관악구 주민자치과 폐지

조직개편 단행… 후생복지팀·재난안전관리과 신설

시민일보

| 2005-07-04 20:37:31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자로 시행된 이번 행정기구 조직개편은 선진 행정시스템 구축과 종합적 조직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한시기구로 기한이 만료된 주민자치과 폐지 ▲행정자치부가 추진하는 여유기구제를 도입한 자치행정과 운영 ▲재난 업무 총괄부서인 재난안전관리과 설치 ▲공무원 후생복지 담당부서 후생복지팀 신설이 그 내용이다.

이에 따라 폐지된 주민자치과의 업무는 신설된 자치행정과에서 취급하게 된다.

구에 따르면 여유기구제란 지방자치단체별로 정해진 범위 안에서 행자부 장관의 승인 없이 행정기구를 자율적으로 설치, 운영하는 제도로 여유기구의 최초 설치에 대해서만 행자부 장관의 승인을 받으면 된다.


건설교통국 내에 신설된 재난안전관리과는 ▲재난관리팀-재난관리 및 안전관리계획, 재난관리 종합상황실 운영, 비상지원본부 설치·운영 ▲복구지원팀-자연재난의 사전대비·대응과 이재민 지원 ▲지역협력팀-민간자율 방재기능 강화 및 민간협력 지원 사항 관장 ▲민방위팀-전시 비상 대비 민방위, 예비군 지원 관리의 4개 팀으로 구성됐다.

총무과 내에 신설된 후생복지팀은 공무원 후생복지를 전담해 공무원 노조, 시 상조회, 후생관 운영, 초과근무수당 관련 업무를 맡는다.

구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업무상 관련성이 높은 부서들의 통폐합이 이뤄져 앞으로 더 효율적이 업무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준 기자 sjkim@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