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경기만 허용 하는건 ‘안될말’

시민일보

| 2005-07-06 21:14:35

서울 중구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손기정 공원 안에 있는 종합운동장은 몇년 전 인조잔디가 깔리면서 축구장이 돼 버렸습니다.

그리고 ‘축구 경기가 있을 때에 일반인 출입 금지’라는 애매한 문구가 입구에 걸렸습니다.

축구경기를 하는 사람을 위해 다른 종목의 운동을 하는 주민들이 운동장을 양보해야 한다는 것도 잘 이해가 안 가지만 직접 가보니 축구경기가 없을 때에도 축구가 아닌 다른 운동은 못 하게 해 더 어이가 없었습니다.

시민의 세금으로 지어진 시설이 일부 종목 애호자들의 전유물이 돼선 안 될 것입니다.

운동장을 시민들에게 돌려주십시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