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혁신사례 벤치마킹
용인시 고객관리·성과관리시스템등 체험얻어 경쟁체제 구축
시민일보
| 2005-07-12 20:50:00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경기도 용인시(시장 이정문)가 이번에는 혁신의 우선 주자로 꼽히는 공사 벤치마킹에 나섰다.
오영교 현 행정자치부 장관이 경영했던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그 대상이다.
조직 내 인사혁신 및 고객관리시스템 개발, 성과중심 문화 등 획기적인 혁신으로 눈길을 모았던 KOTRA는 경영 혁신 및 국가고객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공기업 혁신의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다.
12일 용인시 혁신선도그룹은 최근 서울 염곡동에 위치한 코트라를 방문, 코트라의 경영혁신 과정과 고객관리시스템, 성과관리시스템을 체험하고 혁신 필요성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혁신선도그룹은 지난 4월 시청 내 공무원을 대상으로 혁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 이때 참석한 읍·면·동 서무담당자와 주무계 차석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관공서로는 처음으로 용인시가 벤치마킹을 위해 공무원들의 혁신을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로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체험한 선진화 된 혁신문화를 전 직원에게 전파해 혁신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코트라측은 혁신과정을 담은 ‘변화를 두려워하면 1등은 없다’(오영교 저)란 혁신필독서를 참가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용인시 공무원 김숙영씨(행정7급)는 “앞으로 행정조직에도 머지않아 경쟁의 원리가 도입될 것 같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자기 계발의 계기와 함께 행정혁신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전국에 그 이름이 알려지면서 수많은 기관으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용인=김재원 기자 114kjw@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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