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시장 김문원)는 공무원 자원봉사팀을 구성, 내달부터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자원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는 이달부터 실시된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공무원의 건전한 여가선용을 유도하고 그동안 자원봉사를 원해도 공무원 자원봉사를 위한 기반구축이 미비하고 지속적인 연계관리가 미흡해 참여치 못한 공무원들의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자원봉사팀은 가사정리, 식사보조, 말벗, 보행보조, 전화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재가봉사반과 함께 이동목욕 차량을 이용한 목욕 위생서비스 전담반인 이동목욕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공무원자원봉사팀을 전원 희망자만으로 구성해 본인이 원하는 분야에 배치하고, 봉사시간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대상자들과 부담 없이 함께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소외계층을 위한 공무원의 자발적인 자원봉사 참여로 친근하게 다가서는 공무원의 이미지 혁신과 공무원 중심의 자원봉사 인프라 구축을 도모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윤한모 기자 hanm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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