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범죄 근절위해 순회강연”

광명경찰서 박옥순 계장, 지난 3월부터 교육 펼쳐

시민일보

| 2005-07-25 21:06:33

“철산중학교 학생들의 성실하고 예의바른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경기도 광명경찰서 여성청소년계 박옥순 계장의 철산중학교 학생들에 대한 첫 방문 소감이다.

25일 광명서에 따르면 박 계장은 광명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범죄예방교육을 시켜 학생범죄를 줄이기 위해 학교를 순회하며 지속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청소년 범죄예방이 20~30%로 줄어 이에 힘을 얻은 박 계장은 아예 학교를 순회하며 이 같은 청소년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

특히 박 계장은 학교에서 ‘왕따’ ‘학교폭력’ 등이 사라질 수 있도록 중점적인 청소년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박 계장은 또 청소년 범죄예방이라면 휴일과 관계 없이 어디든 찾아가 청소년들과 대화를 하면서 친밀감을 쌓아 범죄에서 멀리 떼어놓는 등 학생들로부터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박 계장은 최근 철산중학교 청소년 범죄예방교육에서 ‘청소년 범죄 왜 발생 하나’란 제목으로 1시간30동안 강의를 한 후 “모두가 진지한 태도로 경청해 학생들의 심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칭찬했다.

이처럼 박 계장은 가는 곳마다 학생들로부터 대환영을 받고 있다.

또 박 계장은 “학생들의 진지한 태도에 청소년들의 미래를 찾은 듯이 가슴 뿌듯했다”며 “앞으로 청소년 범죄 없는 사회가 멀지 않았다”고 기뻐했다.

학생인 최기철군(17·철산중학교 2학년)은 “어머니 같은 느낌이 있는 데다 말 한마디 한마디를 재미있게 구사해 수업시간보다 좋다”고 말했다.

박 계장은 “지난 3월부터 청소년 범죄예방을 위해 학교를 순회하며 교육을 시키고 있으나 예상외로 학생들의 반응이 좋은 데다 범죄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당히 줄어들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광명=류만옥 기자 ym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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