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우수아이디어 14건 선정

시민일보

| 2005-08-16 20:00:31

송파구, 계획·예산편성등에 반영… 빗물펌프장 벽화등 우수상 세? 송파구(구청장 이유택) 공무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구는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편성에 앞서 전 직원의 의견을 반영코자 지난 6월13일부터 7월15일까지 실시한 ‘2005 직원아이디어 공모’ 결과 총 392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구는 이를 대상으로 실현가능성, 참신성, 효과성, 경제성 등을 고려해 2차에 걸친 공정한 심사를 통해 14건을 우수아이디어로 선정했으며, 내년도 사업계획에 포함,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직원아이디어 공모에서 정문수 재난관리과 팀장은 ‘공중수도꼭지를 절수형으로 교체하여 수자원낭비를 막고 파손시 수도꼭지를 잠궈 놓는 경우가 없도록 조치하여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자’는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강성구 도로과 주임의 ‘관내 빗물펌프장 외벽에 송파구의 이미지를 제고 할 수 있는 아름다운 벽화를 그려 주변환경을 개선하자’, 김동환 총무과 팀장의 ‘구청, 동사무소, 구민회관 등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핸프폰 방전으로 큰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핸프폰 충전기를 설치하여 민원서비스 향상에 기여하자’는 아이디어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공중화장실 및 공공청사 화장실내에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세련된 유료광고를 유치하여 화장실의 청결유지와 구 세입증대에 기여하자’는 아이디어를 비롯, ‘석촌호수 산책로 및 수변무대에 원형 돔형식의 담쟁이넝쿨 그늘 조성’, 어르신들의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위한 ‘경로당 주변 노인보호구역 지정’, ‘직원 재활용 알뜰장 개최’, 전 직원이 알야야 할 공지사항을 컴퓨터 부팅시 바로 작동토록 하는 아이디어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석촌호수 주변에 설치된 쉼터의자에 ‘베토벤’, ‘김소월’ 등 고유이름을 붙여줘 만남의 장소로 제공하자는 ‘석촌호수 쉼터의자 이름 지어주기’ 등 6건이 노력상을 수상했다

이유택 구청장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고 엄청난 파급효과를 몰고 온다는 것은 비단 기업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에서 2002년부터 매년 직원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호응이 예상외로 좋아 앞으로 이 제도를 보다 발전시켜 나감은 물론, 이미 발굴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수상여부와 관계없이 전 아이디어가 하나라도 소홀이 사장되지 않도록 보완·발전시켜 구정에 접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숙 기자 db6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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