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위에 수퍼우먼 있다!

인천해양署 여 해경 28명, 中어선 검문등 능력 발휘

시민일보

| 2005-09-07 18:50:12

인천해양경찰서(서장 강성형)에는 현재 여자경찰관인 경위 1명을 포함 경사 1명, 경장 9명, 순경 17명 총 28명이 근무하고 있다

7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들 여 해경 28명은 파도치는 바다위에서 어로보호경비, 선박 검문 검색뿐만 아니라 날로 흉포화, 상습화, 조직화, 지능화돼 가는 중국어선을 상대해야 하는 해양경찰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주위의 우려를 불식하고 해상과 육상 각 분야에서 기대 이상의 능력을 인정받으며 우먼파워를 형성해가고 있다.
이들 여 해경 중 인천해경 최신예 경비구난함인 태평양5호(3005함) 소속 정춘화(25·중국어 특채) 순경은 “무한히 발전해 가는 해양경찰의 일원이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자신의 중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중국어선 검문검색, 나포, 증거수집, 조사에 이르기까지 고속보트를 타고 서해바다를 달리며 최일선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이들 여자해경 28명은 경무, 경통, 정보, 수사, 해상안전, 파출소 등 각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각자의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들 여자해경 28명의 중심엔 해상안전과 수상레저계장 경위 조숙영(40) 경위가 있는데 조 경위는 여자경찰관 28명의 선봉에 서서 후배 여경들의 모든 애로사항을 상담하며 우먼파워의 중추적인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조 경위는 지난 1986년 최초 여자 해양경찰 순경으로 임용돼 올해 경위로 승진했고 첫 여자해경서장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박상도 기자 parksd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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