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 수화동호회(회장 이소영)가 최근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주최로 경기도중소기업센터에서 열린 ‘제6회 경기도공무원수화경연대회’에서 은상과 동상을 차지했다.

12일 시 수화동호회에 따르면 이번 경연대회는 수화노래, 웅변, 콩트, 연극부문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수화의 정확도와 연출력, 내용 등에 대해 평가했다.

모두 10개 시·군 11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인 이날 대회에서 군포시청 수화동호회 ‘손으로 말해요’는 지난해 동아리를 구성, 그동안 수화전문강사로부터 주 1회 2시간씩 기초수화기법, 단어습득, 수화노래하기 등의 과정을 통해 올 6월에 기초반 수화교육을 마치고 수료식을 갖는 등 창단 1년 만에 웅변부문에서 장혜정씨(정보통신과, 7급)가 은상을, 연극부문에서는 동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은상을 수상한 장혜정씨는 “시청과 동사무소에서 청각·언어장애인들과 수화를 통해 사랑의 대화를 나누는 친절 도우미 역할을 수행해 대민봉사정신을 높이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정용포 기자 jy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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