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트레이드 요청 이용규 1군 제외... "개막 앞두고 어떤 결과가?"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3-20 01:00:00
한화는 16일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대전 한화 이글스 파크에서 이용규와 면담을 진행하였고, 구단은 이 자리에서 이용규에게 육성군행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내부 논의를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한 후속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용규는 전날 SK와 시범 경기 이후 한용덕 감독과 운영팀장에게 면담을 요청한 뒤 타 구단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한화는 이날 다시 이용규와 면담하고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용규는 지난 1월 한화와 계약금 2억 원, 연봉과 옵션 4억 원 등 최대 26억 원에 FA(자유계약선수) 2+1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동안 정근우가 중견수로 포지션을 변경하면서 이용규는 좌익수로 옮겨갔고, 타순도 9번으로 조정될 기미를 보이자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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