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함정 오늘 ‘해상훈련’

인천해양署, 테러진압등 능력 점검

시민일보

| 2005-10-09 19:35:05

인천해양경찰서(서장 강성형)가 해상테러 등 해상에서 일어나는 각종 긴급상황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10일부터 1차(10일~12일), 2차(18일~20일)로 나눠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근해상에서 경비함정 해상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9일 해경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1505함 등 경비함정 10척과 181명의 경력이 참가해 해상 인명구조, 선박 화재 진압, 선박 검문검색, 중국어선 나포, 해양오염 방제, 해상 테러진압, 해상사격, 장비운용 능력, 팀워크 향상 등 신속한 실전 상황대처 능력을 점검하게 된다.

이에 앞서 해경은 지난 2003년 이후 중국어선 침범 불법조업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그 수법이 날로 상습화, 흉포화, 집단화, 지능화 하는 추세에 대응해 경비함정 순찰을 강화하고 대청도와 연평도에 특공대를 전진 배치해 운용중에 있다.

또한, 오는 11월 부산에서 APEC 정상회담이 개최되고 최근 중동국가 테러위협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 국제 정세변화에 대응해 해상 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종합훈련이 국가안보와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해양경찰 역량강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호 기자 s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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