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에 여경 상시배치
안산경찰서, 경기도내서 최초로 실시
시민일보
| 2005-10-16 19:06:16
경기도 안산경찰서(서장 한풍현)는 경기도내 경찰서 중 최초로 여자경찰관 3명을 유치장에 배치, 최상의 인권확립을 위한 경찰상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과거 유치장에 여성 유치인이 수감되면 유치인 보호관이 남성 경찰관만으로 구성돼 있어 생활필수품 지급 등 여성 유치인 요구사항 반영 등에 있어 다소 소홀함이 있었으나, 여성경찰관을 유치장에 인사배치함으로써 앞으로는 부드러운 유치장 분위기 전환 등 여성유치인 인권보장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날 발령받은 여경 유치인 보호관 심선미, 홍은주, 윤혜영 순경 등 3명은 “앞으로 유치장에서 여성 유치인 및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 여성특유의 부드러움으로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인권보호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안산경찰서 유치장에 수용된 여성 유치인은 총 223명으로 하루평균 2~3명이 수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승호 기자 h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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