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의용소방대원 처우개선 하겠다”

남양주 박기춘 국회의원 세미나서 밝혀

시민일보

| 2005-10-31 19:34:24

경기 남양주 박기춘 국회의원(행자위)은 최근 중앙119구조대 국제회의장에서 ‘의용소방대 활성화 및 발전방안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용희 행자위원장과 박영선 국회의원, 권 욱 소방방재청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지난 8월18일 국회 도서관에서 역시 박기춘 의원 주관으로 열린 ‘소방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한 세미나’에 이어, 소방인력의 한 축을 구성하는 민간 의용소방대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을 위해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시키는데 그 목적을 뒀다.

박 의원은 기조발언을 통해 의용소방대원들에 대한 처우나 보상뿐 아니라 복제나 계급 등 제도에 있어서 너무나 열악하고 시급히 개선돼야 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으며, 특히 “예산운용이나 교육훈련 등에 있어 재정여건에 따라 자치단체별로 차이가 심하고 운영주체도 일원화되지 못해 그 지위나 조직에 있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의용소방대원의 단합과 사기진작을 위해서는 부족한 의용소방대 운영경비의 지급 확대, 정기산업시찰 등을 통한 교육기회 확대, 출동비 현실화 등을 통해 선진국처럼 의용소방대원들에 대한 후생복지제도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지금까지 의용소방대가 쌓아온 위상에 만족하지 말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 지역경제 활성화 등 업무영역 확대와 강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민간조직체로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성철 기자 ksc@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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