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과천지키는 ‘파수꾼’
‘시민생활불편 제로화 사업’ 확대
시민일보
| 2005-11-03 20:40:07
경기도 과천시(시장 여인국) 공직자들이 과천시민의 편안한 삶을 위해 과천지키기 파수꾼 역할을 자청하고 나섰다.
3일 과천시(시장 여인국)에 따르면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과천시청의 공직자 500여 명이 이달부터 모두 파수꾼이 돼 7만 과천시민 생활주변의 크고 작은 불편사항을 발굴하여 해결하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천시 시민생활불편 파수꾼 제도는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해 온 ‘시민생활불편 제로화’사업이 기존 주민자치지원단만으로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시민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없음에 따라 모든 직원이 참여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확대시킨 것이다.
이와 관련 시는 공무원 출퇴근 또는 점심시간, 그리고 출장을 다니면서 눈에 띄는 불편사항들을 가장 많이 제보한 공무원(반기별 각 3명)과 가장 많은 조치를 한 부서(반기별 각 3개 부서)를 선정, 2006년도 예산에 반영하여 최고 50만원에서 1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직원들이 추가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다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처리절차를 간소화시켜 운영하고 있다.
제보 및 관찰대상은 ▲도시미관 및 기초질서 위반행위(불법 주정차, 광고물, 적치물, 쓰레기 등) ▲안전사고 및 민원발생 우려사항(기간이 지난 플랜카드, 홍보물의 방치) ▲이웃 등 시민들로부터 알게 된 조치가 시급한 시정불만 및 건의사항 ▲기타 시민편익과 시정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 비용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이어야 한다.
모든 제보사항은 담당부서 및 담당자 확인 후 게시사항을 주민자치지원단에 통보해야 하며, 조치부서는 3일 이내에 조치하되 만일 3일 이상 소요되거나 조치가 불가능한 경우 조치계획 및 불가사유를 게시하고 조치가 완료된 후 조치완료 사항을 다시 수정게시해야 한다.
과천=/정용포 기자 jy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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