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게임중독 ‘사회적 관심’ 절실

시민일보

| 2005-11-28 19:30:22

요즘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현상이 매우 심각하다.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해 환상에 빠지는가 하면, 학업은 뒷전이고 학교생활에도 적응하지 못해 가출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게임에 몰두하는 것이 나쁜 것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지 못해 중독현상이 두드러진다. 부모들도 게임기를 없애고 자녀들이 다른 곳에 관심을 가지도록 애를 쓰고 있다. 그 방법이 지나쳐 물리력을 사용하다 견디지 못한 자녀들이 무단가출을 하는 등의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태이다.

온라인 게임에 빠져 pc방에서 장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처음에는 호기심과 재미로 시작을 했다가 나중에는 게임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청소년보호법’에 의하면 밤 10시 이후에는 청소년의 pc방 출입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눈앞의 이익 때문에 내 자식, 내 조카 정도로 보이는 이들 청소년을 그대로 묵인하는 일부 pc방 주인과 종업원에게 그 책임이 있다.


청소년의 게임중독은 가정에서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 게임중독으로 인해 환청에 시달려 정신 질환에 걸리는 청소년을 보면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게임중독으로부터 극복하려는 청소년 본인의지, 부모의 관심과 더불어 사회적인 관심과 성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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