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中企 살리기 ‘올인’

운전자금 50억 융자·소상공인에 24억 특례보증키로

시민일보

| 2005-12-18 20:17:19

부평구는 18일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건전한 육성, 중소기업체 및 소상공인 등의 어려운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2005년도에 부평구 중소기업운전자금 50억원을 융자해 주는 실적을 거두고, 신용보증재단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소기업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 24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올해 초 대폭적인 자금지원 조건개선으로 조기에 올목표인 50억원을 26개 업체에 융자하는 실적을 거뒀으며 부평구중소기업운전자금을 이용하는 업체로부터 “관공서에서 지원하는 그동안의 자금과는 차별화된 자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복잡하던 대출절차를 대폭 축소하고 심사기간을 단축시켜 단시일 내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했으며 업체당 한도액도 상향조정하고, 이차보전금을 높여 대출금리를 낮췄으며, 우대기업 제도를 보완하는 등 어떤 자금과 비교해도 우위를 점유할 수 있는 맞춤 자금으로 재탄생됐다는 것이 조기 소진의 이유라고 구는 전했다.

부평구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1996년부터 매년 10억씩 기금을 조성해 2005년에는 65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기금에서 얻어지는 이자를 이용해 중소기업에서 부담해야하는 이자의 일부를 대신 지불하는 방법으로 한국씨티은행 및 중소기업은행과 협약을 체결, 관내에 소재한 중소기업체(제조업, 제조업관련 서비스업, 제조업관련 지식서비스업)를 대상으로 50억원의 규모로 업체당 3억원 한도 내에서 1.9~4.22%의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특례보증추천을 통해 관내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5000만원의 범위 내에서 보증서 발급업무를 시행, 그 동안 59개 업체에 24억원의 자금을 공급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렇듯 내수 침체 등 최근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인천신용보증재단 부평지점(지점장 엄기종)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기술력 및 성장가능성은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게 된 것이다.

특례보증은 2004년 2억5000만원을 인천신용보증재단에 출연, 특례보증시행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완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는 하도록 추천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부평구중소기업운전자금을 이용하고 있는 신우테크의 최영재 대표는 “자금의 규모를 확대시켜 보다 많은 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구 경제과를 통해 건의했으며 이에 박윤배 부평구청장은 “기업을 사랑하는 것이 곧 활력 있는 경제부평을 만드는 길”이며 “부평지역의 중소기업실정에 맞는 지원사업을 개발·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상도 기자 parksd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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