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지옥’ 이면도로 CCTV 설치하라

시민일보

| 2006-02-06 20:00:16

강북구에 사는 주민입니다.
저는 35년을 미아5동에 거주하다가 수유동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직장은 미아동에 있기 때문 예나지금이나 숭인파출소 옆 삼양로로 이어지는 도로를 이용해 출퇴근을 합니다. 그런데 이면도로가 생기면서 예전에는 5분 걸렸던 길이 요즘에는 40분이 소요됩니다.
이유는 가뜩이나 좁은 도로에 마을버스도 다니고 주차허용구간도 있다보니 공무원 퇴근시간 이후인 오후 6~7시 이후부턴 완전 주차장이 돼버립니다. 여름철이면 점포주들이 테이블을 너도 나도 내놓고 마을버스라도 지나가면 인도는 물론 도로까지 막혀버리지요. 인도가 막히니 사람들은 도로로 내려오고 사람이나 차나 위험을 안고 지나가지요. 도로가 약 1㎞정도 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양쪽으로 차들이 즐비하답니다.
저는 경찰서 교통과에 민원을 넣었고 성북구청, 강북구청, 서울시청에까지 민원을 넣었습니다. 그러나 단속을 계속한다는 말뿐입니다. 저는 단속을 바라는 게 아닙니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여 구민들의불편을 해소하자는 것입니다. 강남에선 CCTV를 설치해 많은 효과를 보았다고 합니다.

앞으로 롯데백화점까지 개점하면 미아로는 교통정체가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구청에서는 여러가지 민원으로 고생하겠지만 저의 이런 의견을 소시민의 생각이라고 외면하지 말고 현장답사해 각 기관 상호간에 협의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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