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보험 활성화 ‘시기상조’건강보험 혜택부터 늘려야

시민일보

| 2006-03-30 20:09:57

미국에 사는 친구가 한국에 온 김에 수면무호흡증으로 목젓과 편도선 제거수술을 할 예정인데 2박3일 입원하여 약 100만원 정도든다고 한다.
미국에서 수술하면 500만원 정도란다. 건강보험료는 얼마나 내느냐고 물으니 국가에다 내는 보험료는 없고 민간보험사에 본인과 아들,딸 등 3명이 1000달러 정도 낸다고 한다. 우리돈으로 매달 100만원 정도되는 돈이다.
세계에서 가장 잘산다는 미국이 국가에서 시행하는 전국민 의료보장제도가 없고 개인적으로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 국민의료비가 세계 최고인데 4500만명의 국민이 의료사각지대에 있고 매년 200만명 이상이 높은 의료비 부담으로 가계가 파산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왜 미국처럼 민간보험을 활성화시키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우리나라 국민이 건강보험에 불만이 있다면 혜택이 적어서 그럴것이다.
지금 이 상태에서 민간보험을 활성화 시키면 의료비 지출이 많이 늘어나고 돈있고 건강한 사람들은 건강보험에서 탈퇴하고 민간보험에 가입하려 할 것이다.
다행이 올해부터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한다고 하는데 민간보험을 활성화하기전에 먼저 건강보험혜택부터 더 늘렸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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