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민주당의원 국회방문

송 영 길(열린우리당 의원)

시민일보

| 2006-08-09 19:39:19

아침부터 열린우리당 FTA 특위 회의를 가졌다. 많은 의원들이 정보미공개를 이야기하지만 정작 공개된 정보마저 제대로 공부하려면 밤을 새워야 한다.

이미 공개된 자료, 상황도 제대로 연구하지 않으면서 정부만을 비판하는 자세는 신중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섬유부문과 원산지, 통관절차에 대해 범국본, 업계, 협상분과대표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토론회를 가졌다.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참여한 의원은 김태년·유승희·김춘진 의원 3명이었다. 참여하지 못한 의원들에게는 반드시 보좌관이라도 배석시키라고 이야기를 하였다.

8월11일에는 8월15일까지 제출한 우리측 양허안 내용을 특위위원들에게 공개 열람하도록 하였다.

8월17일, 8월23일, 8월31일 계속 국회 FTA 특위를 운영하고 중간 중간에는 열린우리당 FTA 특위를 계속 운영하여 FTA 반대 시민단체와 업계의 목소리를 수렴해 가기로 하였다.

오후 민주당 국회의원 6명이 국회를 방문하였다. 나와 비슷한 또래인 후쿠야마, 나가시마 의원 등을 다시 만나 반가웠다.

최근 아베신조 관방장관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문제를 비롯하여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및 제3의 추도시설 건립 등에 에 대한 민주당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였다.

아베관방장관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한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감사를 표했다.


내일 일본 전 총리 하시모토 류타로의 장례식이다. 한일의원연맹 문희상 회장이 조문대표로 참석해야 하는데 방미관계로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과 21세기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내가 가기로 하였다.

한일의원연맹 21세기 위원회 회의를 저녁 동경에서 갖기로 하였다. 일본측 의원들의 서대문형무소와 독립기념관을 방문을 계속적으로 유도하기로 하였다.

일본측 21세기 위원회 오노신야위원장의 요청으로 야스쿠니 신사 옆에 있는 전쟁기념관인 유슈칸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비판을 해도 좋으니 매스컴만 보지 말고 직접 보고 사실에 기초하여 비판을 해달라는 요청이다.

글로는 읽어보았지만 유슈칸의 현황과 문제점이 무엇인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어 들려보기로 하였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과 헤즈볼라의 반격을 즉각 중단시킬 유엔결의안이 심의되고 있다.

하루빨리 결의안이 통과되어 즉각적인 휴전이 이루어지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

이스라엘이 이슬람과 공존을 위한 지속적인 정무적 노력을 게을리하고 군사적 공격에 의존하게 될 때 헤즈볼라와 같은 세력들의 대중적 지지도는 더욱더 강화되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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