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국회 한미 FTA특위위원 초청 만찬
한나라 ‘불참’에 靑 ‘불쾌감’
시민일보
| 2006-08-24 20:24:48
노무현 대통령의 국회 한미FTA 특위 위원 초청 만찬에 한나라당이 불참의 뜻을 밝힌 가운데 청와대는 ‘한나라당이 안오더라도 예정대로 만찬은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확인한 뒤 ‘한나라당의 불참 결정’에 불쾌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정 대변인은 “한나라당에서 불참을 결정한 것 같은데 정치적 이유로 그런 것 같다”며 “정치적 문제와 국가적 문제를 구분할 필요는 있다. 그런 점에서 대변인으로서 유감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한나라당의 만찬 불참은 청와대가 ‘대통령 조카 게이트’ 논평을 낸 나경원 대변인을 고소한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영부 기자 kyb@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