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갈증 풀 단비 뿌릴터”

발행인 이송희

시민일보

| 2006-09-25 19:58:59

그동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2500만에 육박하는 시민들은 언론홍수 시대에 살면서도 수도권 시민들을 위한 특화된 언론 부재로 지역정보에 목말라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시민일보가 창간됐고, 어느덧 열 두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간 지역언론 정론지로서의 바른 언론상 구현을 목표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시민들의 진정한 눈과 귀가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나, 여전히 미흡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시민일보는 전국 지역신문의 모범이 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정말 열심히 노력해왔다는 점에서만큼은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인터넷 매체인 ‘이타임즈’에서는 시민일보가 부산일보, 경인일보, 강원일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치에 올랐으며,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에는 ‘더피플’과 자매결연을 맺고 부산일보, 경기일보, 인천일보 등과 같은 반열에서 활동을 펴 나간 바 있습니다.

특히 지방언론사 가운데서는 최초로 종합포털사이트인 ‘파란’과 뉴스공급계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뉴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마이뉴스’,‘브레이크뉴스’,‘업코리아’ 등 각종 인터넷 매체에도 뉴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시민일보의 뉴스가 힘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발전을 위해 스스로에게 채찍을 가하겠습니다. 독자제위의 정보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단비가 되겠다는 것입니다.

먼저 약속한 바대로 편집규약을 마련하고, 편집국장의 직선제 등을 통한 편집국의 독립성 강화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외부 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기사의 방향이 편파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타율 감시체계를 만드는 한편, 자문위원회를 구성, 외부 인사들이 함께 운영에 참여하는 신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저희 시민일보는 더욱 시민들이 갈망하고 기대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신문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앞서 저희는 창간 당시 ‘서울을 고향으로 느끼도록 계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그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습니다.

실제 서울시민 가운데 70.5%가 서울을 내 고향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지난해 10월1일부터 31일까지 1개월간 서울시내 2만가구와 가구원 5만여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0.69%)을 대상으로 고대 한국사회연구소 및 월드리서치·미디어리서치에 의뢰, 조사한 ‘2005 서울서베이’ 가구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 고향인식도’는 매년 4%포인트 가량 꾸준히 증가 추세(2003년 63.0%, 2004년 66.6%)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작은 결실을 맺는 운동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발전을 위해 시민일보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아무리 궂은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미처 우리가 찾지 못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 조언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은 소리도 크게 듣겠다’는 창간 정신을 갖고, 여러분의 모든 소리에 기울이는 언론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진정한 수도권 시민들의 대변자로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저를 비롯한 시민일보 임직원들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거듭 밝힙니다.

독자 제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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