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시험 준비자에 무단결근 안봐준다

서울시, 6급 공무원대상 복무감사 강화

시민일보

| 2006-11-07 17:06:21

서울시가 사무관 승진시험 준비를 위해 무단결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6급 공무원 300여명에 대해 전격적으로 ‘강제출근 명령’을 내렸다.

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 본청 및 25개 구청에 공문을 보내 시험에 대비해 근무 중 공부를 하거나 자리를 비우지 말 것을 지시했다.

이에 앞서 권영규 서울시 행정국장은 6일 정례간부회의에서 “시험준비를 위해 무단결근하는 사례가 없도록 복무감사를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6급 공무원들이 무단결근하며 시험준비에 열을 올리는 데는 사무관으로 승진하면 정년이 60세로 연장되고 급여는 물론 퇴직금, 연금까지 오르기 때문.

이에 따라 시 공무원 300여명이 내년 3월 사무관 승진 시험 준비를 위해 결근하면서도, 월급은 꼬박꼬박 받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아왔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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