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밀렵·밀거래 딱 걸렸어!
경기도, 내년 2월까지 합동단속 벌여
시민일보
| 2006-11-09 21:41:09
경기도는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방지를 위해 내년 2월28일까지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시·군 공무원과 밀렵감시단체 회원 및 군부대 등으로 특별단속반을 편성했다.
단속반은 생태경관보전지역, 주요 철새 도래지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지와 생태계 우수지역을 집중 감시하는 한편 건강원과 박제품 제작·판매업소 등 밀렵·밀거래 관련 업소 등에 대한 단속도 실시한다.
도는 단속에서 적발된 상습 포획자나 운반자, 보관자 등은 물론 불법 포획한 야생동물을 먹는 도민들도 검찰에 고발하거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야생동물의 밀렵·밀거래 수법이 점차 지능화, 전문화 돼 적발하기 힘들다”면서 “불법 밀렵·밀거래행위를 발견하면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내 야생동물 밀렵·밀거래는 꾸준히 늘어 지난 2003년 20건, 2004년 22건, 지난해 45건, 올 10월 현재 37건 등 단속건수가 증가 추세에 있다.
/수원=최원만 기자cwm@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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