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대 시장 불구속 기소 “불미스런일 시민에 죄송”

안양시 간부공무원들 밝혀

시민일보

| 2006-12-03 16:44:34

경기 안양시 간부 공무원들은 3일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지난 5.31 지방선거와 관련, 일부 공직자들의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것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700여명 공직자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격려 속에 살기 좋은 안양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해 왔으나 이번 일로 지금까지 쌓아 온 많은 성과와 신뢰가 실추되고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점을 마음속 깊이 자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흔들림 없는 자세와 새로운 각오로 살기 좋은 안양시를 만들어 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본연의 시정업무 수행에 보다 충실할 것을 약속 드린다”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 태어나는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검찰은 전공노 안양시지부의 관권선거 고발에 따라 지난 10월 시청 7개 부서를 전격 압수 수색하고, 신중대 시장을 포함한 공무원 6명과 민간인 2명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한 바 있다.

/안양=정용포 기자 jy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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