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서 ‘쓴소리’
시민일보
| 2006-12-03 16:46:45
이정인 구의원“구민 무시한 동사무소 조직개편”
박찬우 구의원“멀쩡한 아스팔트 공사 예산낭비”
지난 1일 서울 송파구의회(의장 정동수) 제14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열렸다.
이날 구정질문을 통해 이정인 의원은 ‘주민생활지원서비스전달체계의 개편’에 따른 동사무소의 조직개편 문제에 대해, 박찬우 의원은 예산낭비로 보이는 아스팔트 덧씌우기 공사에 대해 지적했다.
이정인 의원은 “지난 7월 송파구가 감행한 동사무소 조직 개편은 주민생활지원팀을 강화하고자 하는 정부지침에 반하는 조직으로 구민을 무시하는 개편”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형식적인 업무분장을 단행해 조직개편 이후 동사무소에 6급 주사를 위한 보직이 늘어난 것이 아니냐는 내일신문의 보도를 인용, 구의 이같은 조직개편이 타 자치구에 벤치마킹 될지 모를 우려를 표명했다.
이 의원은 전국적으로 개편되는 동사무소의 조직은 효율적인 사회복지전달체계의 구축이 목표이므로 이에 따른 조직개편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찬우 의원은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위례성길 성내천 부근과 대림아파트 앞 아스팔트 덧씌우기 공사가 예산낭비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노후되고 파손된 도로에 공사가 이뤄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너무 멀쩡한 이 도로에 공사를 하는 것은 예산낭비”라며 “급히 겨울철에 이뤄지는 것도 예산집행만을 위한 공사가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하며 각종 세부담에 주민들의 근심이 커져가고 있으므로 예산집행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도봉구의회는 제165회 정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4일과 5일 이틀간 구정질문을 한다.
이날 구정질문에서 이석기 의원은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그린파캉 사업의 지원계획에 대해 질의하며 김용석 의원은 동부간선도로 확장에 따른 민원대책 및 창4동 현대2~4차 아파트 철도 소음 방음벽 설치에 대해 건의한다. 또한 김용운 의원은 여권과 설치 탈락의 이유와 향후 계획 및 관공서에서 부착하는 현수막 게시의 문제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서정화 기자hwa@siminilbo.co.k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