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대 안양시장 관권선거 고발은 전공노가 해킹한 결과”

市주장… 사이버수사대 수사

시민일보

| 2006-12-07 17:21:35

관권선거 혐의로 신중대 경기 안양시장과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안양시가 “시청 국가 정보통신망 전자문서시스템 ‘포동이 광장’이 전국공무원노조 안양시지부에 의해 해킹당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파문이 일고 있다.

안양시는 국가통신망을 해킹당한 만큼 수사의뢰는 당연한 절차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공무원노조측은 신중대 안양시장의 관권선거 개입 증거자료 제공자는 내부고발자 보호차원에서 보호돼야한다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안양시는 “신중대 안양시장과 공무원들이 불법 관권선거를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과 관련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양시지부에서 시청 정보통신망을 해킹해 이를 증거자료로 검찰에 제출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대해 공무원노조 안양시지부는 해킹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내부고발자는 보호돼야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경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7일 오전 안양시청 전산담당자를 불러 내부전산망의 해킹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안양=정용포 기자 jyp@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