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고구려역사 알려 구정업무 밑거름 삼는다
시민일보
| 2006-12-11 15:23:23
최근 ‘고구려특별구’설립을 제안하겠다는 뜻을 밝힌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송학)가 전직원을 대상으로 고구려 역사 교육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12일과 13일 양일간 구청 대강당에서 전직원을 대상으로 고구려 관련 DVD를 상영하고 고구려 역사를 이해해 보는 특강을 마련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남한에서 고구려 유물이 가장 많이 출토되고 있는 구의 귀중한 아차산 고구려 유적지를 알려주고 고구려 역사를 교육함으로써 구정업무 추진에 있어 밑거름이 되게 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
이날 교육에서는 고구려 고분벽화와 아차산의 고구려 유물·유적탐방 DVD 상영과 함께 이이화 서원대학교 석좌교수가 강사에 나서 ‘고구려의 역사 이해’를 강의한다.
구 관계자는 “우리의 고대사를 왜곡하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독도문제로 모두의 관심이 높은 때에 광진구에서 전직원 대상으로 고구려역사 바로알기 교육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하여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 고구려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아차산 일원 보루에 대한 조사 및 복원 필요성을 제시하여 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광장동 산10의1 외 85필지에 약 5만평의 고구려 역사테마공원과 박물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서정화 기자hwa@siminilb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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