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41% “김문수 도정수행 잘한다”

`일 못한다` 26.3%… 他매체 ‘도정홍보 미흡 탓’ 지적

시민일보

| 2007-01-02 17:13:19

경기도민 1000명 조사, ‘경기 分道 반대’ 54.2%… 여주>의왕>안성>평택 順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도정수행능력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가 냉정하다.

2일 경기지역 일부 언론이 김 지사의 지난 6개월간 도행수행능력에 대해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긍정적인 평가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는 지난해 5.31지방선거 당시 김 지사의 득표율 59.7%와 극히 대조적인 결과다.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경인일보 조사를 보면 도민 41%만이 김 지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매우 잘함 3.1%, 대체로 잘함 37.9%)를 내렸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26.3%(매우 못함 2.8%, 대체로 못함 23.5%)에 달했고, 무응답층도 32.7%나 됐다.

경기일보 조사(1001명 대상)에서의 ‘김문수호(號)’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는 더욱 차가웠다.


도민 19.3%(매우 잘함 6.4%, 잘하는 편 16.6%)만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부정적인(못하는 편 6.4%, 매우 못한다 0.6%) 응답은 7%였다.

나머지 43.2%는 김 지사의 도정수행 능력에 대해 ‘보통’이라고 답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각 언론사는 “도정에 대한 도민의 무관심이 심각한 수준이거나 도정홍보가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과거 민선 3기와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이를 도민들에게 적극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다시 이슈화 되고 있는 경기남·북도 분도에 대해선(경기일보 조사) 도민 54.2%가 반대했다.

지역별로는 여주(66.7%)와 의왕(64.3%), 안성(61.6%), 평택(61.1%) 등 남부지역 시·군의 반대가 높았다.

또 지방의원 유급제 효과(경인일보 조사)와 관련해서는 ‘변화없거나 오히려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65.3%로 긍정적(30.4%)이라는 응답을 압도했다.

/수원=최원만 기자cwm@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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