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교사 77% ‘교육경비 지원 만족’

시민일보

| 2007-01-04 19:05:21

원어민 영어교육·과학동아리지원 각각 93·74% ‘긍정적’
학생 71% ‘방과후 학습 도움’… 30% 원어민교육‘부정적’



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교육경비 지원사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지역내 근무하고 있는 교사들의 77%가 구에서 지원하고 있는 교육지원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4일 지난해 10월과 11월에 걸쳐 초등학교 23명, 중학교 30명, 고등학교 20명 등 총 73명의 교사와 초등학생 48명, 중학생 515명, 고등학생 188명 등 총 75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구는 교사와 학생들의 질문내용을 달리해 교사들에게는 ▲구로구 교육경비 지원사업에 대한 평가 및 개선방향 ▲구로구 학생들의 학력수준 평가 및 향상방안 등을, 학생들에게는 ▲영어원어민교육 만족도 ▲방과 후 교육지원 만족도 등을 설문조사했다.

그결과 교사들은 교육경비지원 사업에 대해 77%가 ‘긍정적’이라고 답을 했고 교육경비 확대 계획에 대해서도 87%가 찬성했다.

교육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영어 원어민교육 지원에는 93%, 과학 동아리 육성 지원에는 74%, 방과 후 교육 지원에는 67%가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그러나 지역내 학생들의 학력수준에 대한 평가에서 교사들은 학생들의 수준이 타 구와 비교해 평균(38%), 평균 이하(58%), 매우 미흡(8%)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서는 학생들 간의 학력차를 없애는 것과 부모들의 관심, 자율학습실 확충, 논·구술 대비 지원, 우수학생 관리 등을 뽑았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방과 후 학습 지원이 큰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학생들의 71%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으며, 25%가 ‘그저 그렇다’, 4%가 ‘도움이 안된다’고 답했다.

과학교육 지원에 대해서도 68%가 긍정적인 반응을 했다.

그러나 영어 원어민 교육지원에 대해서는 ‘도움된다’ 38%, ‘그저그렇다’ 32%, ‘도움 안된다’ 30%로 교사들의 만족도 (93%)와는 다른 결과를 나타냈다.

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자율학습실 확충, 방과 후 교육 지원, 영어원어민 교사 지원 등의 사업을 더욱더 확대할 계획이며, 특히 영어원어민 교육은 중학교의 경우 주 1회로 확대하고 초등학교에 대한 지원도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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