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환경… 디지털 도시 날갯짓

구로구, ‘젊음과 희망’ 담은 CI 내일 선포키로

시민일보

| 2007-01-10 15:23:57

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기존 휘장(CI)을 디지털 도시 이미지에 맞게 새롭게 변경했다.

구는 10일 레드와 오렌지색이 조화를 이룬 구로(GURO)의 영문워드를 디자인한 새로운 CI(심벌마크, 휘장)를 개발해 구민대표 및 구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12일 선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존 휘장(CI)은 지난 1995년에 제정된 것으로, 타원형 안에 느티나무 형상을 넣고 그 바탕에 구로 명명의 유래가 된 아홉 노인을 상징하는 아홉 개의 구멍을 박은 형태이다.

이 휘장은 구가 2000년대에 접어들어 구로공단이 디지털산업단지로 탈바꿈하는 등 첨단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이미지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었다.

이에 구는 첨단과 환경이 어우러진 디지털 도시의 이미지에 걸맞은 디자인을 개발하게 된 것.

이번에 변경되는 심벌마크(CI)는 구로의 영문에 젊고 활기찬 구의 변화를 상징하는 붉은색(Red Color)과 기쁨과 희망을 나타내는 오렌지(Orange Color)색을 배합하고 글꼴에 리듬감을 주어 변화와 희망을 열어가는 활기찬 구로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 심벌마크는 종전에 설명을 들어야 구로를 상징하고 있음을 이해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일반 기업체처럼 영문을 활용한 워드마크를 과감하게 활용함으로써 국제화와 국내외적 커뮤니케이션이 용이하도록 했다.


또한 GURO(구로)의 G는 세계화의 구로(Globalization)와 U는 유비쿼터스 구로(Ubiquitous), R은 풍요로운 구로(Richness), O는 기회의 도시 구로(Opportunity) 등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이번에 심벌마크 개발과 함께 ‘디지털 구로(Digital GURO)’를 영문으로 디자인한 브랜드 슬로건도 개발해 실용에 들어간다.

이와 관련해 구는 이날 구청장과 구민대표 2명(벤처기업 여성 CEO, 주민자치위원회장)이 공동으로 발표하는 ‘디지털 구로 선언’도 함께 해 첨단 디지털 도시로의 구정방향을 구민에게 공식화하고 구정의 참여와 협력을 구한다.

브랜드 슬로건은 `Digital GURO`와 불꽃이 조화를 이룬 축제 분위기의 디자인을 통해 구가 추구하는 디지털 구로의 이미지를 축제로 형상화해 구민 화합을 통해 힘을 결집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는 이번 디지털 구로 선언을 계기로 각종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열린 행정과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고 참여행정의 폭을 다양하게 넓혀 신뢰행정을 통한 일류 디지털 구로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