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議政에 주민들 의견 적극 반영”
인터뷰-윤 영 석 강북구의회 의장
시민일보
| 2007-01-21 17:21:38
서울 강북구 의회는 ‘구민의 의견이 살아 흐르는 생동감 있는 구의회’를 지향하며 윤영석 의장을 비롯한 13명의 구의원 모두가 의욕에 넘쳐있다.
윤 의장은 “지방 자치의 가치 실현에 주어진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이번 5대 의회는 정당의 이념을 떠나 주민의 대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의원 모두가 명심하고 있다”며 5대 의회를 의원들 간 활발한 토론에 의한 전문화된 활동을 통해 연구와 노력이 항상 주민과 함께하는 준비된 의회’로 운영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윤 의장이 생각하는 의회운영의 핵심은 ‘항상 주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의견 하나 하나가 의회에 살아 흐르는, 구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더불어 행동하는 의회, 세계화·정보화·지방 분권화 시대에 발맞춰 토론과 연계를 통해 주민들에게 정책의 혜택이 돌아가는 의회’상 정립이다.
지난해 기초자치단체 의원 유급제가 실시되면서 윤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역량을 더욱 전문화시켜 주민 복지와 생활 환경 개선에 필요한 조례를 연구함과 동시에 행동하는 의회의 모습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윤 의장은 “어려운 이웃과 여성, 노인, 장애인,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복지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제 활성화와 복지 여건의 개선이 의회가 해야할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의회 건물이 노후돼 불편한 점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윤 의장은 “다른 구에 비해 건물이 낡은 것은 사실이지만 중요한 것은 겉모습이 아니라 좁은 집무실이지만 그 안에서 어떤 일을 하느냐일 것”이라며 소신을 밝혔다.
이어 윤 의장은 현재 구의 해결해야할 현안으로 번2동의 148번지 일대 열악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개발, 미아동 지역의 대규모 개발과 백화점 개점에 따른 교통난 해소 대책 강구, 미아동과 번동을 잇는 오패산길공사, 미아~삼양선 지하 경전철 사업 등을 들었다.
윤 의장은 이에 따라 이번 5대 의회에서 “살기 좋은 구를 만들기 위해 노인 복지, 아동 복지, 여성 복지 등의 복지정책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며,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강남북 균형 발전을 위해 거시, 미시적인 방안을 구청, 구민과 함께 연구하며 좋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올해 의회 운영에 자신감을 표출했다.
/황정호 기자hih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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