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업무보고 단계 줄인다
마포구, 6→4단계로… 이달말 ‘전결권 조정심의회’ 열어
시민일보
| 2007-01-25 17:10:53
서울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보다 빠르고 정확한 업무체계를 만들기 위해 최초 기안자 직급을 상향 조정하고 업무보고 단계를 축소했다.
25일 구는 행정효율을 강화하기 위해 담당에서 팀장, 과장 등을 거쳐 구청장까지 6단계에 이르던 결재과정을 과장에서 국장, 부구청장, 구청장으로 가는 4단계로 축소하는 사무전결처리 규칙을 개정, 이달 말 조정심의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초 구청 및 동사무소의 행정조직이 주민 편의와 민선4기 구정운영 방향에 맞춰 재개편 됨에 따라 기존 사무가 변경, 이관, 신설되는 등 변동사항이 많고 최근 1년간 결재 관행을 분석한 결과 결재 단계가 많아 비효율적이고 규정을 위반해 상향되는 경향이 두드러졌기 때문에 이뤄진 것.
구는 이번 사무전결처리 규칙 개정을 통해 구청장의 결재사항은 과장이, 부구청장의 전결사항은 팀장이 최초의 기안 책임자가 되는 등 결재단계가 3~4단계로 간소화 된다.
이번 사무전결규칙 개정은 이달 말 전결권 조정심의회를 거쳐 다음달 초 마무리될 예정이다.
앞서 구는 민선4기 출범 이후, 보고의 신속성과 결재문서의 전자처리 원칙을 강조한 결과, 대면 결재건수가 지난해 상반기 225건에서 하반기 120건으로 줄어드는 등 불필요한 대면결재 또는 보고관행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서정화 기자hw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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