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을 개헌 전위부대 만들지 말라”
한나라 김형오 원내대표 “개헌안 발의땐 단호히 거부”
시민일보
| 2007-01-30 16:05:13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30일 “청와대는 개헌문제로 나라를 어수선하게 만들면 안된다”면서 “공무원을 개헌의 전위부대로 만드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개헌도 민생이라는 청와대의 말은 지나가는 소가 웃을 말이며, 이는 개헌이 얼마나 정략적인가를 단적으로 말해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헌안이 발의되면 한나라당은 단호히 거부하고 부결시킬 것”이라며 “민생경제의 발목을 잡는 일은 그만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 사무총장은 “개헌에 대한 개입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 촉구한다”면서 “한나라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종필 기자jphong@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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