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 동의
시의회 교통위, 현금승차때 추가요금은 100원 ↓… 15일 최종 결
시민일보
| 2007-02-08 17:58:11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지난 7일 시의회 별관 회의실에서 제165회 임시회 첫 회의를 열고, 시가 제출한 ‘대중교통 운임범위 조정(안)’을 원안대로 ‘동의’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시의회 제31회 정례회에서 동의를 얻지 못해 반려됐던 ‘대중교통 운임범위 조정안’을 일부 조정, 다시 제출한 바 있다.
조정안은 시내버스와 지하철 기본요금(교통카드 기준)도 현행 800원에서 900원으로 인상(12.5%)하는 것이 골자. 다만, 버스의 경우 당초 200원이었던 현금승차시 추가요금은 100원으로 줄였다.
이날 교통위원회에서 의결된 ‘대중교통 운임범위 조정(안)’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제16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동의’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해 제출했던 ‘대중교통 운임범위 조정안’ 역시 교통위원회에서 의결됐으나, 본회의에서 ‘부동의’처리된 바 있다.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31회 정례회 6차 본회의에서 서울시가 제출했던 ‘대중교통 운임범위 조정 계획안’에 대해 재석의원 60명 중 찬성 27명, 반대 27명, 기권 6명으로 ‘부동의’했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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