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가지치기 시범교육 내일까지 실시
서울시
시민일보
| 2007-02-21 19:45:18
서울시는 21일부터 가로수 가지치기 사업이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자치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현장 시범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교육은 권역별로 3일간 실시된다. 첫날인 21일에는 동작·구로·관악·금천·영등포·양천·강서구 등 서남부 7개구를 대상으로 열린다.
이어 22일에는 동남부 등 6개구(서초·성동·강남·송파·강동·중구), 23일에는 동북부 7개구(광진·성북·강북·도봉·노원·중랑·동대문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시가 이처럼 현장 시범교육에 나서게 된데는 과도한 가지치기 혹은 수형을 고려하지 않은 가지치기로 인해 시민들의 비난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무분별한 가지치기를 엄격히 금지하는 한편, 통일된 가지치기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 높이, 형태 등에서 규격화된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서울시내 가로수는 총 954개 가로변에 28만주가 심겨져 있으며 이 가운데 은행나무가 12만주(42%)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플라타너스(양버즘나무, 9만2000주, 33%), 느티나무(9%), 벚나무(6%), 회화나무(3%), 기타(9%) 순으로 심어져 있다.
플라타너스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가지치기는, 주변에 고압선이 있는 경우 한국전력(1년 주기)에서, 고압선이 없는 경우에는 자치구별(3~4년 주기)로 시행하고 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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