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하향세속 웃돈주고 집들이
구로구 신구로자이등 프리미엄 1억이상 단지 4곳 입주
시민일보
| 2007-04-11 19:25:22
5월 전국에서 집들이를 예약한 단지는 총 53곳, 1만9천1백37가구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2006년 5월) 61곳, 2만7천9백96가구와 비교하면 전체 물량이 31%(8천8백59가구) 감소했지만 지난 달(39곳, 1만6천1백12가구) 보다는 19%(3천25가구)가 증가했다.
5월 입주단지의 특징은 크게 2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프리미엄 1억 이상인 단지가 4곳이나 된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 일신휴먼빌2차(조합), 구로구 구로동 신구로자이, 마포구 신수동 경남아너스빌1차(조합), 구로구 구로동 한신휴(조합) 등이다.
둘째, 수도권 물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지방은 감소했다. 수도권의 경우 전 달(15곳, 4천4백42가구)의 두 배에 달하는 26곳, 8천7백4가구를 기록했다.
서울지역이 올 들어 최대물량인 10곳 1천7백9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기 때문. 방배아크로타워, 신구로자이, 청계천대성스카이렉스Ⅱ 등 주상복합단지들이 대거 포함됐다.
경기도 입주 물량도 지난 달 대비 30%(9백85가구)가 늘었다. 신도시 동탄에서 1천4백73가구(1개 단지), 인천지역은 전 달보다 8백92가구가 증가한 1천1백39가구(3개 단지)가 입주하기 때문.
지방광역 및 지방중소도시는 27곳, 1만4백33가구가 입주할 예정. 전 달(27곳, 1만1천6백70가구)보다 3개 단지가 늘었지만 물량은 오히려 1천2백37가구 줄었다. 호남권(5곳 2천89가구→5곳 1천6백16가구)과 영남권(10곳 5천3백52가구→9곳 3천8백54가구) 등 소규모 단지가 많기 때문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5월 입주예정 아파트 중 프리미엄이 높은 상위 4개 단지를 소개한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 일신휴먼빌2차(조합)
경기 고양시 일산동 972-31번지에 위치한 일신휴먼빌2차(조합)은 12~20층 5개동 32평형 단일평형으로 총 2백70가구. 사전점검은 지난 3월17~18일 진행됐고 5월1일부터 입주 예정이다. 평균 프리미엄은 1억7천7백만원으로 5월 입주예정 단지 중 프리미엄이 가장 높다. 매매가는 3억2천만~~3억5천만원선. 지역조합 아파트 특성상 매수자 입주요건이 까다로워 거래가 활발하지 않지만 실수요자 위주로 한 두건씩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구로구 구로동 501번지에 위치한 신구로자이는 36층 1개동 총 2백99가구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로 5월 22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평균 프리미엄은 52평형이 1억6천6백43만원으로 매매가는 7억~8억원.
저가매물을 묻는 매수자들은 간간이 있지만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따른 부담에 선뜻 거래에 나서진 못하고 있다. 교통시설은 서울지하철1호선 구로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역세권이고 경인로, 서부간선도로와 인접해 영등포 등 강서권 진입이 빠르다.
▲서울 마포구 신수동 경남아너스빌1차(조합)
마포구 신수동 91-281번지에 위치한 경남아너스빌1차(조합)은 바탕골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다. 7~12층 2개동 32 단일평형 총 1백60가구로 구성돼 있다. 4월14~15일 양일간 사전점검이 계획돼 있으며, 5월 14일부터 입주에 들어간다.
매매가는 3억9천만~5억원이다. 입주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전반적인 매매시장 침체 영향에 거래가 많지는 않은 편.
서울지하철6호선 광흥창역을 걸어서 3분이고 편의시설은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현대백화점(신촌점), 그랜드마트(신촌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구로 구로동 구로한신휴(조합)
구로구 구로동 773-1번지에 위치한 구로한신휴(조합)는 11~19층 7개동 20A~32평형 총 4백98가구로 구성됐다. 사전점검일과 입주일은 아직 미정.
평균 프리미엄은 32평형이 가장 높아 1억4천43만원이며 매매가는 3억5천만~3억9천만원이다. 입주가 다가오며 실수요자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거래도 간간이 성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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