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가 핵심 청약지로 뜬다
지하철 4호선 연장 추진… 진접지구 7 ~ 8월 첫분양
시민일보
| 2007-04-25 17:53:25
남양주시는 그동안 교통여건이 나빠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이었지만, 국립수목원, 왕숙천, 천마산 등의 자연환경과,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호평,평내,마석,진접,별내,가운지구 등),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 핵심청약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광역교통망은, 2009년 경춘선 복선화, 2008년 외곽순환도로 미개통 구간 완공, 2011년 47번 국도 확장공사 마무리 등이 예정돼 있어 서울 접근성이 훨씬 개선될 전망이고, 최근엔 창동 차량기지를 진접으로 이전해 4호선을 연장하는 계획도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남양주시 신규 분양시장은 그 어느 때 보다 활기찰 것으로 보이는데, 연말까지 총 28개 사업장, 17,115가구 중 순수 일반분양물량만, 17,02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진접지구와 가운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의 공급물량이 다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라 하겠다.
우선,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ㆍ연평ㆍ금곡리와 오남읍 양지리 일원에 조성중인 62만3000여 평 진접택지개발지구에는 7~8월께 첫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남양환경개발 경기지방공사 신영 금강주택 반도건설 등 중소건설사 7개 업체는 6000여 가구를 동시분양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진접지구는 별내지구보다 규모는 작지만 주변에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고, 향후 별내지구에 2만1000가구, 장현지구에 1만가구 등이 들어서면, 대규모 주거벨트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견된다.
전체 개발면적의 40%인 5만9천평을 주택건설용지로 개발하고, 인구밀도는 일반택지개발지구에 비해 100여명 정도 적은 ha당 200명이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대한주택공사가 8월경 중대형평형(45~55평형) 290세대를 채권입찰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으로, 향후 왕숙천 수변 공간과 야산이 연계돼 환경 친화적 도시로 개발되면, 신규 주거단지로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눈에 띄는 개별단지도 많다. 동부건설이 진접지구 인근 부평리 일대에서 대규모로 분양을 준비중인 사업장은 총 1687가구 나 된다. 대림산업도 오남읍 양지리에 1302가구를 5월께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47번 국도가 가깝고 용지가 기존에 형성된 1만여 가구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 있다.
마석택지지구 인근, 마석우리 일대에선 대주피오레 286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 일대는 인근에 천마산과 북한강이 위치하여 자연환경이 빼어나고, 46번 경춘국도와, 마석~퇴계원간 고속도로, 경춘선 복선전철 마석역(2008년 개통예정)을 이용하기가 편리하여 서울진입도 좋은 편이다.
그밖에, 구리 IC가 바로 앞에 있어 강남까지 15분이면 진입이 가능한 도농역 일대에선, 부영과, 진흥기업이 450가구, 234가구의 주상복합을 쏟아낼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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