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국민임대 2만가구 쏟아진다
서울 은평뉴타운 장기전세주택 포함 1697가구 봇물
시민일보
| 2007-05-03 14:24:36
성남 도촌지구 총2700가구 6 ~ 10월까지 순차적 공급
인천 논현2지구·화성 동탄신도시등 이달 각각 나와
최근 국민임대 아파트가 내집마련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청약저축 통장을 이용해도 당첨사실이 인정되지 않아 통장을 다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임대는 대한주택공사 또는 지방공사가 공급하는 주택으로 분양으로 전환되지 않고 임대로만 거주할 수 있다. 보통 임대기간은 2년으로 갱신이 가능하며 임대료는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다.
단 입주자격이 까다롭다. 일단 소득수준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을 넘지 말아야 한다. 2006년을 기준으로 월 평균소득이 3백44만3천3백99원 이하인 자가 입주자로 선정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전용면적에 따라 통장사용 유무 및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비율이 달라진다.
즉 전용면적 50㎡미만은 청약저축 통장이 필요 없지만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2백41만3백70원)이하여야 한다. 전용면적 50㎡이상에서 60㎡이하와 전용면적 60㎡초과 평형에 신청하기 위해서는 청약저축 통장을 이용해야 하지만 소득수준은 조금씩 다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올해 대한주택공사, 서울시 SH공사가 수도권에서 공급예정인 국민임대 아파트는 23곳 2만4백67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은평뉴타운은 물론 동탄신도시, 도촌지구 등 인기 지역 물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1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가 대거 공급을 앞두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 서울 은평뉴타운= 은평뉴타운1지구에서는 11월 장기전세주택(6백60가구)을 포함해 18~34평형 1천6백9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다만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가 공급될 예정으로 일반인에게 돌아가는 물량은 줄 수 있다.
은평뉴타운은 은평구 진관내ㆍ외동, 구파발동 일대 105만여평에 들어서는 환경 친화적인 리조트형 생태전원도시로 SH공사가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기존의 노후화된 주택과 도로망을 재정비하는 다른 뉴타운과는 달리 그린벨트지역이 많아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로 건설된다.
▲ 서울 송파구 장지동 장지10, 11단지= SH공사는 송파구 장지지구 내에 장기전세주택을 5월 8일부터 공급한다. 공급물량은 25평형 94가구(10단지)와 1백24가구(11단지).
청약조건이 조금 까다롭다. 4월 30일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 거주자라야 한다. 소득은 세대주 및 세대원 모두를 합해 월평균 2백41만3백70원(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의 70%) 미만이어야 한다. 그리고 가지고 있는 토지의 경우도 공시지가 기준 5천만원 이하고, 자동차는 2천3백만원 이하여야 한다.
임대차 계약기간은 2년 단위로 체결되며, 전세금액은 10단지 1억5백45만원, 11단지는 1억3백64만원이다.
장지지구는 서울지하철8호선 장지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며, 판교·구리 외곽순환도로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송파대로 건너편으로 유통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생활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 서울 상암지구 상암8블록= 마포구 상암동 상암지구 8블록에서는 SH공사가 12평형 2백22가구와 15평형 6백18가구를 7월에 공급한다.
전평형 모두 전용면적 50㎡미만으로 청약통장 없이 월평균소득이 2백41만3백70원이하면 청약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6호선 수색역이 걸어서 8분 거리며 향후 경의선 복선전철(2009년 개통예정), 인천국제공항철도2단계(2010년 1월)가 개통될 예정이다.
▲ 동탄신도시 1-1, 1-5블록= 대한주택공사가 화성 동탄신도시 1-1, 1-5블록에서 17~26평형으로 구성된 6백82가구와 9백63가구를 5월에 각각 공급한다.
동탄신도시는 서울에서 약 40km 거리에 위치하며 지구 북쪽으로는 수원, 동쪽은 용인, 서쪽은 안산, 남쪽으로는 오산시와 접하고 있어 인근으로 개발중인 택지지구가 많고, 삼성전자, 화성지방산업단지 들이 위치해 있다.
1-1블록과 1-5블록은 동탄신도시 서북부에 위치하며 삼성반도체공장 예정부지와 인접해 있다. 1-5블록은 정면으로 단독주택부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5층 이상은 시야가 트여 있다.
▲ 성남시 도촌지구 A1, A2, A3, A4블록= 대한주택공사는 성남시 도촌지구 4개 블록에서 2천7백여가구를 6~10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A1블록 15~22평형 5백34가구(6월), A2블록 16~20평형 4백58가구(6월), A3블록 15~25평형 7백62가구(10월), A4블록 15~25평형(9월) 규모이다.
단 4개 블록을 성남구시가지 도시정비사업을 위한 임시이주단지로 지정할 경우 일반인에게 돌아오는 물량은 전혀 없다.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과 갈현동 일대에 들어서는 도촌지구는 분당신도시 야탑동과 이어진 곳으로 편의시설, 교통이 편리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 하남 풍산지구 A3, A5블록= 하남 풍산지구에서는 A3블록과 A5블록에서 17~22평형 4백1가구와 21, 24평형 3백30가구가 모두 11월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A5블록 전가구와 A3블록 22평형 80가구는 청약저축가입자 대상이다.
하남 풍산지구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한 곳으로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한강, 검단산, 미사리조정경기장 공원 등 친환경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서울 강동구와 가까워 대중교통, 자가용을 이용해 강동, 송파구 등으로 쉽게 출퇴근이 가능하다.
A3, A5블록 모두 초등학교와 가깝고, 단독주택부지와 접하고 있어 동 위치에 따라 시야가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 인천 논현2지구 2, 3블록= 인천 논현2지구에서는 5월 대한주택공사가 3천4백여가구 대규모 국민임대를 공급한다.
2블록은 17~22평형 1천2백78가구이며 3블록은 17~26평형 2천1백48가구이다. 이중 22평형 5백47가구(2블록)와 22, 26평형 7백28가구(3블록)는 청약저축 통장이 필요하다.
2009년 개통 예정인 수인선 복선전철이 지구 남쪽을 통과하고 있으며, 제2경인고속국도와 남동인터체인지, 월곶인터체인지를 통해 서해안고속국도 및 서울 접근성이 편리하다.
송도국제도시와 가깝고, 인천지하철1호선 라인에 위치해 있는 이마트(연수점)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차로 3~5분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 고양 행신2지구 A1, A3블록= 행신2지구에서 공급예정인 국민임대는 17, 20평형 1천46가구(A3블록)와 17, 20평형 1천1백85가구(A1블록)로 9월과 10월에 공급될 계획이다.
전평형 모두 전용면적 50㎡미만으로 청약통장 없이 월평균소득이 2백41만3백70원이하면 청약할 수 있다.
행신2지구는 서울 도심으로부터 12km지점에 위치해 있고, 2009년 개통예정인 경의선 복선전철 행신역이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편리하다.
특히 A1블록은 중심상업용지, 인접해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초등, 중, 고등학교도 가깝다. 부지 동쪽으로 하천이 지나고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