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야구에만 집중해도 모자랄 상황에서 불필요한 논란에 휘말려... "이유가 뭘까?"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3-28 23:00:00

LG 트윈스 투수 차우찬에 대한 관심이 온라인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28일 차우찬과 결혼을 약속했던 여성이 화제가 되면서 차우찬까지 관심을 받고 있다. 차우찬은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야구 선수 경력을 시작해 현재 LG 트윈스에서 뛰고 있다.

한때는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과 함께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투수로 평가받았다. 국가대표 선수로서도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일도 많았다. 연애 등 개인적인 일은 문제 삼을 필요가 없지만 카지노 출입으로 인해 KBO리그로부터 징계를 받기도 했다. 불명예를 씻기 위해서는 야구에 전념할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차우찬은 29경기에 등판해 12승 10패 평균자책점 6.09를 기록했다. 특히 10월 6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34구 완투하며 승리를 거둬 LG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이는 두산에게 시즌 전패 위기를 구해낸 것이었다.

야구팬들 특히 LG 트윈스 팬들은 차우찬이 올시즌 야구에만 전념하길 바라고 있다. 카지노 출입 같은 선수로서 해서는 안될 행위까지 용서하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사생활이 야구에 집중하는 것에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여창용 스포츠칼럼니스트는 "차우찬은 LG 트윈스에서 선발진의 한축을 담당해야할 선수다. 부상에서 재활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것이 급선무다. 사생활로 인해 발목잡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논평했다.

이어 "차우찬이 전성기에 비해 구위와 구속이 저하된 것은 분명하지만 풍부한 경험이 있고, 타자를 상대할 수 있는 요령이 있는 선수인만큼 야구에만 전념하는 것이 팀은 물론 KBO리그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차우찬'이 오르며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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