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재개발 6500가구 봇물
은평뉴타운등 연내 분양… 단지큰곳 많아 청약가치 높아
시민일보
| 2007-06-14 19:33:52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6월 이후 12월까지 연내 서울에서 재건축, 재개발 사업(뉴타운 포함) 아파트 분양물량은 총 37곳 6천5백37가구로 집계됐다.
재개발(뉴타운 포함) 아파트가 25곳 5천9백91가구, 재건축 아파트가 12곳 5백46가구. 권역별로는 ▲강북권 14곳 4천4백38가구 ▲도심권 11곳 1천1백99가구 ▲강서권 11곳 8백67가구 ▲강남권 1곳 33가구로 강북권에 67.9%가 몰려 있다.
재개발, 재건축 일반분양은 대부분 중소형평형 물량이 많기 때문에 청약가점제 시행 이전인 7~8월 물량에는 가점이 낮은 청약통장가입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또 재개발은 단지규모가 큰 곳이 많아 청약가치가 높다.
연내 관심을 가져볼만한 곳으로는 은평뉴타운과 길음8구역 래미안 등 강북권 1천가구 이상 대규모 재개발 단지, GS건설이 재건축하는 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자이 등을 꼽을 수 있다.
◆ 재건축 - 강남 1곳 포함 12곳 5백가구 일반분양
연내 총 12곳 5백46가구가 일반분양을 계획중이다. 이중 강남권 분양 물량은 33가구로 단 1곳 뿐이며 대부분 강서권(6곳 2백92가구), 도심권(3곳 1백23가구)에 몰려 있다.
규모가 적은 연립주택이나 빌라 재건축이 주를 이루고 있어 물량이 많지 않으나 역세권 인근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계룡건설산업은 강남구 도곡동 금호빌라를 재건축해 총 53가구 중 84~102평형 33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7월초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
서울지하철 3호선 매봉역이 걸어서 2~3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며 남부순환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옆으로 개포공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양재천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
마포구 하중동에서는 GS건설이 시공하는 한강밤섬자이가 8월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총 4백88가구 중 33~60평형 7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단지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한강시민공원, 밤섬 이용이 편리해 인기가 높다. 서울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3분, 2009년 이후 개통예정인 경의선 서강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다.
◆ 재개발 + 뉴타운 - 은평뉴타운 비롯 1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 주목
연내 재개발 단지는 총 25곳 5천9백91가구다. 이중 10곳 1천4백49가구는 뉴타운 사업이 함께 진행중이다.
SH공사는 은평뉴타운 1지구에서 10월 첫 분양에 나선다. 34~65평형 2천8백17가구로 롯데건설, 삼환기업, 현대산업개발, 태영, 대우건설, SK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서울 서북부의 핵심지역으로 북한산국립공원, 갈현근린공원 등으로 둘러싸인 생태형도시로, 교육시설, 편의시설 등이 확충돼 생활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북아현뉴타운(3차)내에서는 동부건설이 충정로·냉천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총 6백81가구 중 24, 41평형 1백79가구를 6월 말 일반분양 한다. 모델하우스는 6월 22일 오픈할 예정.
단지 맞은편으로 돈의문뉴타운(2차)이 위치해 이중 수혜가 예상되며 서울역, 신촌, 명동 일대의 대형마트 및 상권 이용이 편리하다.
강북권에서는 재개발 사업으로 1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를 4곳이나 일반분양 한다.
이중 3곳이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단지로 모두 8월 분양예정이다. 성북구 정릉9구역(1천2백54가구 중 24~44평형 3백20가구), 성북구 길음8구역(1천6백17가구 중 24~40평형 2백9가구), 동대문구 용두1구역(1천54가구 중 25~43평형 2백75가구)로 대규모 삼성타운을 형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GS건설은 영등포구 신길5구역을 재개발해 총 1백98가구 중 25~43평형 1백8가구를 7월에, 대우건설은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1구역을 재개발해 총 7백14가구 중 24~42평형 57가구를 8월에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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