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청약통장 가입자 작년 동기간 比 0.5%↓

청약가점제 시행따라 수요자들 가입 ‘주저’

시민일보

| 2007-06-25 20:50:38

2007년 5월 현재, 청약통장(예금,부금,저축) 가입자는 총 723만1935구좌로 작년 동기간(726만8327구좌)에 비해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1 대책에 맞춰 2008년 예정이던 청약가점제가 9월로 당겨졌다. 기존 추첨방식에서 부양가족수, 무주택기간, 청약통장가입기간의 점수로 순위를 매기는 청약가점제가 시행됨에 따라 청약가점 점수가 낮은 수요자들이 청약통장 가입을 주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통장가입자수로 분석한 결과, 청약예금 가입자는 293만9806명으로 작년 5월에 비해 2.1%(6만608구좌) 가량 증가했고, 청약저축 가입자는 257만7457구좌로 지난 해에 비해 12.4%(28만3904구좌)로 큰 폭 상승 했다. 반면, 청약부금 가입자는 171만4672명으로 2006년보다 -18.2%(38만904구좌) 감소했다.

광교신도시, 송파신도시 등 대규모 신도시 분양이 다가옴에 따라 무주택자만이 소유할 수 있고, 청약 예·부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당첨확률이 높은 청약저축 가입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월별 청약통장 가입자수를 살펴보면 작년 동기간 726만8327구좌에서 5월 현재 723만1935구좌로 3만6392구좌가 줄었다.

청약예금은 △1월 295만7832구좌, △2월 295만9597구좌, △3월 295만8750구좌, △4월 295만3622구좌 △5월 293만9806구좌로 점차 가입자수가 감소했다.

청약부금은 △1월 184만35구좌 △2월 181만2808구좌 △3월 178만165구좌 △4월 174만8934구좌 △5월 171만4672구좌로 한달 평균 3만 구좌 이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청약저축은 △1월 244만3609구좌, △2월 248만6578구좌 △3월 252만3369구좌 △4월 255만6766구좌 △5월 257만7457구좌로 평균 3만3000구좌 이상이 매달 신규 가입하여 청약예·부금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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