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미분양아파트 ‘5만가구’ 돌파
지난달보다 20% 증가… 수도권 59.6% 늘어 적체 심각
시민일보
| 2007-06-25 20:51:59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 DrApt.com)에 따르면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6월 미분양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를 조사한 결과 총 5백7곳 5만2천5백77가구로 조사됐다. 5월(4만7천6백97가구)보다 20.7%(4천8백80가구) 늘어난 것이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2천3백10가구로 5월(1천4백47가구) 보다 59.6%(8백63가구) 늘었다.
이밖에 지방 광역시(1만8천2백66가구)와 지방 중소도시(3만2천1가구)에서 각각 7.2%(1천2백30가구)와 9.5%(2천7백87가구) 미분양 물량이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2천3백10가구)은 2006년 10월(2천8백41가구) 이후 8개월만에 또다시 2천가구 이상으로 미분양이 증가했다. 지역적으로는 이천시(5월 4가구, 6월 2백45가구), 평택시(5월 1백9가구, 6월 1백80가구), 남양주시(5월 56가구, 6월 86가구) 순으로 미분양 적체가 심하다.
지방 광역시(1만8천2백66가구)는 2004년 10월 미분양 조사를 시작한 이래 6월 들어 미분양 물량이 최고 많다. 대구가 7천12가구로 가장 많으며 광주는 6천1백5가구, 대전은 1천2백86가구 다.
지방 중소도시 역시도 6월 들어 3만2천1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경북 구미시(2천85가구), 충남 천안시(1천7백94가구), 순으로 미분양물량이 많다.
▲수도권 지역 호재 뒷받침 되는 미분양 단지 공략
성원건설은 용인시 공세동 263의 1번지에 70,80평형 3백45가구를 분양했다. 전평형에 걸쳐 저층위주로 잔여물량이 5%정도 남았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조건.
단지와 접해 있는 신갈저수지(80만6천평)가 2013년까지 수도권 최대의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예정. 걸어서 생태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게 된다.
서대문구 북가좌동 75번지 가재울1구역 재개발지역에 현대산업개발이 3백62가구 중 26~43평형 1백25가구를 2007년 3월 일반분양했다. 미분양은 각 평형 저층에 일부 남아있으며 계약금 20%, 중도금 70% 중 10%는 잔금으로 이월되는 조건을 갖췄다.
경의선 복선전철(문산~성산구간)이 2009년 개통 될 경우 가좌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C&우방은 구로구 고척동 50의 1번지에 33평형 1백80가구를 분양했으며 현재 잔여물량이 20% 남은 상태.
고척동 일대에 위치했던 영등포교도소·구치소가 천왕동 일대로 이전 예정으로 기존 부지에는 문화·레저·주거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가 2012년까지 들어설 계획이다.
2007년 6월 동탄1신도시 내 주상복합 분양물량으로 눈길을 끌었던 10,11블록 메타폴리스도 미분양 상태. 포스코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컨소시엄한 단지로 40~98평형 1천2백66가구 규모. 10%정도의 잔여물량이 남았다.
동탄1신도시 맞은편에 동탄2신도시가 확정돼 추후 개발 여파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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