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채중 2채 ‘미분양’
대우등 대형건설사들 올 상반기
시민일보
| 2007-07-19 20:24:57
계약금 파격 인하등 안간힘
주요 대형 건설사들이 올 상반기에 공급한 아파트의 미계약률이 평균 22%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우건설과 GS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등은 장기미분양을 포함해 1300가구 이상의 미계약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에 5622가구를 공급해 이중 28.5%(1604가구)가 미분양돼 가장 높은 미분양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건설은 상반기에 1511가구를 공급해 이 중 27.9%인 421가구가 미분양돼 대우건설에 이어 미분양률 2위를 기록했다.
롯데건설의 경우 서울 종로구 평창동 올림피아호텔 자리에 들어설 ‘롯데캐슬 로잔’의 초기분양률이 10%를 밑돌았다. 롯데측은 이에 따라 계약금을 5%로 낮추고 중개업자에게 2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극약처방
을 통해 ‘미분양 털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상반기에 3629가구를 공급한 포스코건설은 19.9%인 721가구를 미계약분으로 남겼다. 대림산업 역시 1821가구 가운데 460가구에 대해 계약자를 찾지 못해 미분양률이 25.3%에 달했고, 현대산업개발도 19.8%의 미분양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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