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금융혜택’ 내걸어

건설업체, 아파트 초기계약률을 높여라!

시민일보

| 2007-07-23 21:39:16

아파트 분양물량이 급증하면서 건설업체들이 초기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각종 금융혜택을 내걸고 있다.

계약금 인하나 중도금 무이자 등은 통상 미분양이 발생했을 때 내놓는 혜택들이다. 그러나 9월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 분양 물량이 쏟아지자 일부 건설업체들이 미분양을 우려해 아예 분양시부터 금융 조건을 완화해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극동건설은 중도금 이자 후불제 조건으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181~221m² 120가구를 7~8월 중 분양한다.서울 동북부지역에서 가장 높은 41층 2개동 규모의 타워형 대형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다.

동부건설은 이달말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이 가능한 남양주 진접센트레빌시티의 2차 분양에 나선다. 남양주 진접읍 부평리에서 지난 5월 1차로 1167가구를 분양한 데 이어 2차 112~155㎡ 505가구를 선보이는 것이다.


신도종합개발도 이달말 남양주 화도읍 묵현리에서 110~187㎡ 350가구를 분양하는 데 계약금을 10%로 낮추고 중도금을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충남 당진군 당진읍 채운리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계약금 5% 조건으로 112~158㎡ 350가구를 7월말 분양한 다. 112m² 가구는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 나머지 가구는 5층 이하 중도금 무이자, 6층부터는 중도금 1,2회 이자후불제, 3~6회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는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건설업체들이 7~8월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9월 이전에 민간 건설업체가 분양하는 아파트에 입주후 각종 금융혜택을 받고 청약을 하는것도 내집마련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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