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지 아파트 1만3000가구 ‘펑펑’
용인 동천동등 대규모에 편의시설 잘 갖춰 주목
시민일보
| 2007-08-12 23:13:38
수도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쏟아질 전망이다. 도시개발사업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는 메머드급 단지로 규모가 크고,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도시개발사업은 건설업체 등 사업자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땅을 사들인 뒤 기반시설 조성과 함께 아파트와 상업·업무시설 등을 짓는 사업을 말한다. 보통 수천가구가 지어지는 메머드급 단지로, 도로 등 기반시설이 들어서고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수요자들의 인기가 높다.
실제 지난달 인천 소래논현 도시개발사업 지구에서 4226가구를 분양한 한화건설의 에코메트로 2차는 4.9대1로 순위 내 마감을 끝냈다. 지난해 10월 1차 2920가구는 4일 만에 계약이 완료된 바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연내 수도권 도시개발사업 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10곳 1만3761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건설은 이달 말경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에서 도시개발사업 아파트로 110~337㎡ 2393가구를 분양한다. 광교산을 끼고 있으며 판교,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있다. 지하철 신분당선 동천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도 2008년 개통된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죽전아울렛, CGV 등 편의시설을 이용 할 수 있으며 손덕초, 풍덕초, 풍덕초, 수지중, 수지고 등의 학교시설이 있다.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 도시개발사업 지구에서는 9월께 우림건설·신성건설·한진중공업이 110~178㎡ 931가구를, 반도건설은 110~238㎡ 480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10월엔 인천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지구에서는 대주건설이 105,168㎡ 38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경기도 김포시 걸포 도시개발사업 지구에서는 동양건설산업과 성우종합건설이 112~238㎡ 1634가구를 공급한다.
동문건설과 신동아건설은 고양시 덕이동 도시개발사업 지구에서 1540가구와 3059가구를 연말께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는 “수도권 내 가용 토지가 부족해지면서 건설업체들이 도시개발 사업에 뛰어들고 있어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아파트 분양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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