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의정부등 ‘거침없는 상승세’
경인고속도 개통등 각종 호재로 아파트값 올들어 10% 이상 껑충
시민일보
| 2007-08-16 21:06:59
최근 시흥, 의정부, 여주 등 수도권 외곽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거세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007년 1월부터 8월 14일 현재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시군구 단위로 조사한 결과 시흥시는 무려 18.07%나 급등했다.
이어 의정부시(16.80%), 여주군(12.56%), 인천시 남구(10.68%) 등 4곳은 10% 이상 상승했다. 이천시(9.59%), 양주시(8.67%), 안산시(8.55%), 인천시 연수구(7.92%)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강남구(-1.78%), 송파구(-2.96%), 강동구(-2.65%) 등 강남권과 양천구(-3.46%)가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시흥시, 의정부시, 여주군 교통 호재 갖춰
시흥, 의정부, 여주 3곳은 모두 교통 호재가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시흥시는 2010년 제3경인고속도로와 광역전철 수인선이 개통된다.
이밖에도 시흥에서는 2008년 3월 시화철강유통센터(스틸랜드)가 완공되며 시화호 주변에는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가 8월 중 착공돼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정왕동, 매화동, 신천동 일대 아파트값이 올랐다. 정왕동 요진 76㎡가 연초 대비 8천6백만원(91.49%) 올라 현재 1억8천만원이다. 신한토탈 142㎡도 1억2천만원(43.64%) 올라 3억9천5백만원이다.
이로 인해 민락동 산들마을현대 162㎡는 1억6천5백만원(70.21%) 올라 4억원이다. 호원동 신일유토빌 192㎡은 1억원(25%) 올라 5억원이다.
여주군(12.56%)은 성남~여주간 복선 전철 착공(2011년 개통예정), 성남~장호원간 고속화도로 (2010년 완공) 호재가 있다. 또 2007년 6월 신세계첼시 명품 아웃렛이 개장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12월에는 이마트 여주점도 오픈할 예정이다.
여주읍 예일세띠앙 96㎡는 4천5백만원(32.14%) 올라 1억8천5백만원이며 여주읍 상우2차 63㎡는 1천2백50만원(35.71%) 오른 4천7백50만원이다.
▲인천 남구 아시안게임 유치
인천 남구(10.68%)는 2007년 4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유치가 확정돼 수혜지역으로 꼽히면서 투자수요가 몰렸다. 인천 문학경기장과 인접해있는 관교동 일대에 매수 문의가 많았고 용현학익지구 엑슬루타워 분양과 지구 개발로 학익동, 용현동에 매수 문의가 꾸준했다.
학익동 동아풍림 152㎡는 연초와 비교해 9천5백만원(36.54%)올라 3억5천5백만원이다. 용현동 유원 136㎡는 6천만원(34.29%) 올라 2억3천5백만원이다.
연수구(7.92%)도 아시안게임 유치로 문학경기장과 가까운 선학동과 송도국제도시 내 더샵센트럴파크1, 자이하버뷰 분양, 동춘1구역 개발로 옥련동, 동춘동도 오름세를 보였다. 옥련동 벽산빌리지 79㎡가 5천5백만원(70.97%) 올라 1억3천2백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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