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강남권 입주물량 ‘펑펑’

시민일보

| 2007-11-20 20:35:43

서울 물량 절반넘는 2만5000가구 쏟아져
매물 풍족해 아파트값 안정 기여할 듯



2008년 서울 입주물량의 절반 가까운 2만5천여 가구가 강남권에서 쏟아질 예정이어서 강남 집값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008년 서울 입주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4만6910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2005년 이후 최대 물량이며 이중 강남권(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에서는 무려 2만5884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서울지역 전체 입주물량의 55.18%로 서울지역 전체 25개구 중 비강남권 21개구 전 지역의 입주물량(2만1026가구)을 합쳐도 강남권이 4858가구 더 많다. 이는 잠실, 반포 등 과거 저밀도지구 재건축사업을 통해 총 2만4741가

구의 메머드급 단지 입주가 계획돼 있기 때문.

송파구에서는 신천동 시영(총 6864가구), 잠실동 주공1단지(총 5678가구)와 2단지(5563가구) 재건축단지가 2008년 7월 이후로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그 외에도 강동구에서는 암사동 강동시영1단지를 재건축한 롯데캐슬퍼스트(총 3226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서초구 반포동에서는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자이(총 3410가구)가 내년 말 입주를 위해 공사가 한창이다.

단일단지로 모두 300가구 이상이기 때문에 입주시 일시에 많은 매물이 쏟아져 아파트값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2007년 입주를 시작한 강동구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강동시영2단지 재건축),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주공3단지 재건축)은 각각 1622가구와 3696가구 규모로 인근 아파트 매매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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