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샌드위치’지역 물량 봇물

시민일보

| 2007-12-05 20:46:03

편의시설·개발호재 두루 갖춰 수요자 관심 집중
“가격상승 여력 높은 알짜 투자처 적극 노려볼 만”



올 연말까지 2개 이상 신도시를 끼고 편의시설과 개발호재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신도시 샌드위치’ 지역 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신도시 지역은 광역 교통망이 집중적으로 확충되고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등 생활이 편리해 웬만한 청약 가점으로는 당첨권에 들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청약 경쟁이 치열하다. 게다가 싼 분양가 대신 전매 제한으로 최대 10년간 되팔 수 없어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신도시 인프라와 개발호재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주변 단지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이미 입주를 완료했거나 개발중인 신도시만도 줄잡아 십여 곳에 이를 정도로 신도시 수혜아파트가 흔해지면서 최근에는 2개 이상 신도시 사이에 낀 ‘신도시 샌드위치’ 지역 분양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전문가는 ‘신도시 샌드위치’ 지역 아파트는 두 개 이상 신도시를 끼고 있어 지하철 개통과 광역도로망 확충, 주변 신도시 분양 등 각각 신도시의 개발 호재가 하나씩 현실화될 때마다 아파트값이 탄력을 받는 알짜 투자처”라며 “가점이 낮거나 대형으로 갈아타기를 원하는 수요자들은 적극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용인 수지지역은 판교·분당·광교신도시로 둘러싸인 대표적인 ‘신도시 샌드위치’지역으로 지난해 판교 분양을 전후로 집값이 급등했다. 내년에는 광교신도시가 분양을 앞두고 있고,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와 신분당선 연장 등 개통 호재가 예정돼 있어 향후 가격 상승 여력도 높은 대표적인 ‘신도시 샌드위치’ 지역으로 꼽히는 지역.

올 연말까지 용인 수지지역을 비롯해 김포·검단신도시를 끼고 있는 인천 서구 일대, 동탄1·동탄2·광교신도시로 둘러싸인 수원 망포동 등 ‘신도시 샌드위치 지역’에서 분양물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고양시 식사지구 벽산건설= 벽산건설은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지구에서 도시개발사업으로 총 2528가구 대단지 아파트를 12월쯤 공급한다. 총 3개 블록에서 사업이 이뤄지며 이 중 한 곳은 주상복합아파트(178가구)가 들어선다. 공급면적은 130~307㎡로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고양시 덕이지구 신동아건설=신동아건설은 12월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지구에 113~350㎡, 최고 30층 규모의 3316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를 분양한다.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김포시 풍무동 GS건설=GS건설이 경기 김포시 풍무동 풍무근린공원 인근에 ‘풍무자이’ 총 818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지하3층~지상19층 16개 동으로 구성되는 대단지로 지상주차장이 없는 공원같은 단지로 건립 예정이다.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임광토건=임광토건은 영통구 망포동 일대 3개 사업지에서 총 1404가구아파트를 건립한다. 주택형은 82~208㎡로 중대형위주로 구성된다. 사업지 위치는 영통지구 남측에 있으며 흥덕지구와 광교신도시와도 가까운 편이다. 방죽역 개통예정으로 분당 및 강남권 지하철 출퇴근도 가능하다.

◆용인시 기흥구 흥덕지구 동원개발=동원개발은 12월쯤 용인 흥덕지구 2-6블록에 아파트를 분양한다. 120㎡단일 주택형으로 이뤄지며 720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용인 흥덕지구는 수원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가 2009년 개통예정으로 향후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진다. 주변에는 공원과 녹지들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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