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바람… 강남 재건축 상승

非강남권 7개월만에 하락세

시민일보

| 2007-12-16 19:27:05

경기도권은 소폭 상승… 신도시 계속 내림세


대선주자들의 장밋빛 공약에도 불구하고 집값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당분간 집값상승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면서 그 동안 선방했던 비강남권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2월 2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변동률 대비 0.03%p 떨어진 0.01%을 기록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울이 -0.03%를 기록하면서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경기도는 지난주 보다 0.01%p 오른 0.04%를 나타냈다.

신도시의 경우 -0.05%로 지난주에 이어 마이너스 변동률을 이어갔고, 인천시는 0.16%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 단지가 -0.01%로 한 주 만에 상승률을 반납했고, 일반아파트도 마이너스(-0.03%)변동률을 기록했다. 주상복합만이 0.02%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권은 보합세를 유지했고, 27주 동안 상승랠리를 펼치던 비강남권이 -0.04%을 기록하면서 힘없이 주저 앉았다.


구별로는 강북구가 0.28%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용산구(0.27%), 성동구(0.20%), 성북구(0.12%), 도봉구(0.11%), 은평구(0.10%), 등의 지역이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양천구(-0.92%), 강서구(-0.03%), 강동구(-0.02%) 등의 지역에서는 급매물이 나오면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북구에서는 수유동 수유현대 85㎡가 2000만원 오른 1억 4500만원으로 가격이 조정됐고, 수유동 삼성래미안 79㎡도 2000만원 상승한 2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용산구에서는 한남동 시범 69㎡가 4500만원 오른 3억 6000만원, 원효로4가 강변삼성 95㎡가 2500만원 오른 5억 3000만원에 매매가를 형성했다.

전 주보다 매매가가 하락한 양천구에서는 신정동 신시가지13단지 181㎡가 2억 5000만원 떨어진 16억 5000만원에 거래가를 형성했다.

신도시에서는 일산이 -0.16%로 신도시 하락세를 주도했고, 평촌(-0.09%), 분당(-0.03%) 등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저가아파트가 몰려 있는 산본과 중동에서는 각각 0.09%, 0.01%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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