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청약통장 필요없는 임의분양·오피스텔

상한제도 적용안돼 노려볼 만

시민일보

| 2007-12-26 19:07:57

가점제 시행 이후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주택을 구매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나타난 4순위(또는 무순위) 청약 열기가 바로 그것.

특히 임의분양과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없어 주목할 만하다. 청약가점제 및 분양가 상한제도 적용받지 않아 청약자들의 눈길을 끈다.

오피스텔은 업무시설로 이용할 경우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향후 임대수익도 노려볼 수 있다. 20가구 미만 아파트, 타운하우스 역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2008년 전국에서 청약통장 없이 분양받을 수 있는 단지는 임의분양 6곳 90가구, 오피스텔 12곳 2751실로 조사됐다.

한국고속철도(이하 KTX) 용산역 주변과 화성 동탄1신도시, 용인 흥덕지구 내 물량이 2008년 예정돼 있어 눈여겨 볼 만 하다.

◆임의분양= 당산동3가, 인천 용현동 물량 주목
금호건설은 영등포구 당산동3가 396의 2번지 신영·한독 연립을 재건축해 1백25가구 중 105~171㎡ 17가구를 상반기 중에 임의분양 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5호선 환승구간인 영등포구청역이 걸어서 5분거리며 대형마트인 코스토코(양평점)가 단지 옆에 위치한다.

금호건설은 인천 남구 용현동 일대 2곳의 재건축 단지를 통해 상반기 중 임의분양에 나선다.

인천 남구 용현동 617의 3번지 영남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2백9가구 중 79~105㎡ 11가구를 분양하며, 617의 1번지 부성아파트를 재건축해 1백80가구 중 76~109㎡ 19가구를 임의분양 한다. 두 단지가 서로 접해 있어 실질적인 단지 규모는 4백가구로 연내 임의분양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노후를 준비하거나 쾌적한 주거 환경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20가구 미만 타운하우스도 주목할 만하다.


우남건설이 용인시 흥덕지구 278블록에 타운하우스 426㎡ 19가구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주변 녹지율이 높으며 2009년 개통예정인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성북구 성북동 일대에 LIG건영이 타운하우스 544㎡ 12가구를 1월 분양할 계획이다.

성북동은 고급 주택촌을 이루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 북한산 기슭에 위치하며 북악스카이웨이, 삼청동 일대와 인접해 있다.

◆오피스텔= KTX 용산역 주변, 동탄신도시 내 추천
동부건설이 10월 용산구 2곳에 오피스텔을 분양예정이다.

용산구 동자동 37의 17번지 동자4구역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주상복합을 제외한 오피스텔 78실을 공급한다. 걸어서 5분이면 서울지하철 1호선과 4호선 환승구간인 서울역을 이용할 수 있다.

용산구 한강로2가 189번지에는 78~79㎡ 2백7실을 공급한다. 국제빌딩 제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용산민족공원과 접해 있어 조망권이 확보된다.

대우건설과 동일하이빌은 상반기 중으로 화성 동탄1신도시에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24의 3블록에 542실을 4월 공급할 계획이다. 타입은 미정. 동탄1신도시 내 물량이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 1월부터 동탄1신도시 내 입주가 시작돼 오피스텔 입주 시점에는 상업시설, 교통시설 이용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