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子 -‘콘서트’ VS ‘뮤지컬’- 女子
연말에 가장 보고싶은 공연
시민일보
| 2007-12-26 19:09:16
연말을 앞두고 보고 싶은 공연으로 남자는 콘서트를, 여자는 뮤지컬 장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예매사이트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에서 12월 7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총 9539명의 응답자 가운데 남자의 39.5%가 콘서트를, 여자 39.4%가 뮤지컬을 ‘연말에 가장 보고 싶은 공연’으로 꼽았다.
남자 응답자는 콘서트에 이어 뮤지컬(32.8%), 음악회(11.3%), 개그공연(11.2%), 디너쇼/마당놀이(5.2%)를 선호했다. 여자 응답자는 콘서트(39.2%), 음악회(8.5%), 개그공연(8.3%), 디너쇼/마당놀이(4.6%)를 선택했다. 전체 응답자로 볼 때는 콘서트(39.3%), 뮤지컬(36.9%), 음악회(9.6%), 개그공연(9.4%), 디너쇼/마당놀이(4.8%)가 뒤를 이었다.
‘1년에 공연을 평균 몇 번이나 보는가’는 질문에는 ‘1회 이하’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38.3%, ‘2~3회’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37%로 총 75.3%가 1년 동안 3회 이하로 공연을 관람한다고 응답해 아직까지 공연문화가 특별한 날을 위한 이벤트로 한정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5회’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13.9%, ‘5회 이상’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10.8%를 차지했다. 특히 20대 응답자 중 42%가 ‘5회 이상 본다’고 답변해 20대가 공연문화의 가장 큰 소비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옥션티켓에서 집계한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의 판매순위 베스트 10을 보면 콘서트가 무려 5편이 올라 유난히 콘서트 경쟁이 치열했던 연말 공연예매 트렌드를 반영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유리상자, 박진영, SG워너비, 이승철 콘서트가 10위 안에 들었다.
특히 ‘SG워너비 콘서트’는 서울, 대구, 부산공연이 모두 전체 순위 10위권 안에 드는 초강세를 보였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